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떠받치는 가장 큰 힘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중국 정부는 기업에 자금을 대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실패의 위험을 국가가 떠안으니 기업은 미래 기술에 수차례 도전할 수 있다. 실패도 감내한다. 기술을 개발하면 제품을 팔 시장도 만들어준다. 우수 인재를 키우고, 해외로 나간 인재까지 다시 불러들인다. 이제는 기업공개(IPO) 절차까지 신속하게 지원해 자본시장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국가가 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구조다.
중국은 이미 우리 기업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위협이다. 이제는 정부가 국가 대항전에 나선다는 각오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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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이 기댈 곳은 결국 기술이다.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정부 지원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연구개발(R&D)과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뒷받침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투자·생산·R&D에 대한 실질적인 법인세 감면은 물론이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은 첨단 기업이 자국에 공장을 지으면 투자비의 일정 비율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일률적인 주52시간제 규제도 손질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기업에만 싸우라고 할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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