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하며 메모리 산업의 반복적인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줄이기 위한 사업 모델 전환에 나섰다.
야후 파이낸스는 26일(현지 시간) 마이크론이 주요 고객과 최대 5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앞서 발표한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매출총이익률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전날 15%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AI용 메모리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 계약을 통해 업황 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메모리 업계는 수요가 급증하면 가격이 오르고 생산능력이 확대된 이후에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는 등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특성이 있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과거에는 계약 기간이 대부분 1년 이내였지만 현재 주요 고객과 체결하는 계약은 대부분 2030년 말까지 이어지는 5년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15% 급등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6시 23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5.33% 하락한 1148.8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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