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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박따박 국민과 싸우나"…김남국, 용혜인 해명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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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9.11 2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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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옹호한다는 것, 쉽지 않은 측면"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해명 태도를 두고 “따박따박 반박하며 국민과 싸우는 듯한 모습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차원의 옹호에 난색을 표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전날 용 후보자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35분 동안 기자회견을 하면서 조금 더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맞췄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용 후보자가 받고 있는 비판은 과거 후보자들이 받았던 편법이나 탈법, 불법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너무 과한 것 아니냐’ ‘특혜 시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감정과 정서의 문제”라며 “해명할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싸우거나 따지는 듯한 모습이 아니라, 국민 앞에 좀 더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했다”고 꼬집었다.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관례는 정치인들의 자리 나눠먹기’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 사퇴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라며 “장관직을 수행하면 고유한 입법 활동을 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고 신분을 유지한 채 행정부에 속하는 것은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상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 이를 ‘자리 나눠먹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후보자 엄호에 난색을 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적극 옹호해 줬으면 하는 후보자의 바람은 있겠지만, 국민 여론 지형상 방어가 쉽지 않다”며 “진보·보수 이념이나 연령을 떠나 지명이 부정적이라는 여론이 많고 심지어 여성시민사회단체조차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민주당이 적극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당이 군소정당이라 하더라도 어쨌든 야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며 “기본소득당에서 사실관계 구조를 다 알고 있는 만큼, 소속 정당에서 방어하는 게 오히려 기본소득당을 존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용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용 후보자가 소위 버티기 전략으로 가버리다 보니, 지금 상황에서는 청문회를 진행해 임명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청와대의 ‘청문회 관망’ 기류를 두고 임명 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는 “임명 강행이라기보다는 청문회 전후로 민의를 수용하겠다는 고심의 메시지로 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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