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퍼부어 16-3으로 이겼다.
72승 3무 46패를 기록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라이온즈(73승 3무 47패)를 제치고 6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승차는 없지만, KT가 승률 0.610으로 삼성(0.608)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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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9년 KT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600승을 모두 한 팀에서 쌓았다. 단일 구단 600승 역시 김응용 전 해태, 김재박 전 현대, 김태형 전 두산 감독에 이은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투타가 함께 빛났다.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전날까지 KT를 상대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했던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를 무너뜨렸다. 비슬리는 4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KT는 3회초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초에만 5점을 보탰다. 1사 후 김현수, 류현인,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계속된 1·3루에서는 이중 도루로 3루 주자 권동진이 홈을 훔쳤다. 김민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5회초에는 타자 일순하며 8점을 쓸어 담았다. 선두 타자 샘 힐리어드가 시즌 33호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권동진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최원준, 김민혁, 안현민, 힐리어드, 김현수가 잇달아 적시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14-0이 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KT는 7회초 류현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9회초에도 추가점을 냈다. 힐리어드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9회말 3점을 만회하며 간신히 영패를 피했다. 52승 2무 66패가 된 롯데는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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