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31일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한 실전 대응 역량강화 및 체계 확립을 위해「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이날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본관·별관·신관에서 실시한「대형화재 대피훈련」은 농협, 서울 중구청, 중부소방서, 남대문경찰서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고층빌딩 대형화재 및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발생을 가정했으며, 직원들은 대피요원 안내에 따라 미리 마련된 대피구역으로 신속하게 대피하고, 특히 전기차 화재진압 매뉴얼에 따라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화재 초기진압 후 긴급 도착한 중부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는 시연을 펼쳤다.
또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하여 지난 15일 농협 어린이집에서 원생들 대상으로 소방 안전교육과 화재 대피훈련, 24일에는 농협 본관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여명 대상으로 응급구조 및 심폐소생술 실습 체험을 각각 실시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진, 화재 등 대형재난과 전기차 배터리 화재 같은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해 농협의 실전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며 “임직원 교육, 실전훈련 등을 지속 실시해 각종 재난에 적정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