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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많이 발생해"…'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 3년간 산재 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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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10.30 19:15:51

산재 유형별 63건 중 사고 재해가 60건
김영훈 장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대 노동자가 주 80시간 이상 일하다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최근 3년간 63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모습. (사진=뉴스1)
30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런던베이글뮤지엄 사업장에서 총 63건의 산재가 신청됐으며 모두 승인됐다.

연도별 승인 건수를 보면 2022년 1건, 2023년 12건, 2024년 29건, 2025년(9월 기준) 2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산재 승인 건수(29건)는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 제빵 업계 대기업인 S사(11건)보다 많았다.

게다가 해당 통계는 근로복지공단에 최초 요양급여를 신청한 현황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산재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은 실제 재해 발생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재 유형별로는 사고 재해가 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와 올해 각 1건씩의 출퇴근재해 신청·승인도 있었다.

이학영 의원은 “젊은 청년들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기획 감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작업장의 안전과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루 최대 21시간 일하는 등 ‘과로’가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족들은 A씨가 사망 일주일 전에는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고 그 이전 3개월간도 매주 평균 60시간 넘게 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종합감사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장관으로서 미처 예방하지 못한 점 송구하다”며 “29일부터 인천점,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했고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전국 지점으로 (감독을) 확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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