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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스타트업이 미래 성장동력”…서울 동북권 첫 AI 창업 허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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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6.05.08 14:00:00

신보 ‘NEST AI-Lab 광진’ 출범…동북권 창업 생태계 본격 확장
금융·멘토링·글로벌 진출 연계…“창업가 성공 여정 함께한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서울 동북권 최초의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열고 청년 창업 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중동상황 피해업종 관련 산업ㆍ금융권 간담회(철강)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광진지점에서 열린 ‘NEST AI-Lab 광진’ 개소식과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창업가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NEST AI-Lab 광진은 신보의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 ‘NEST’의 여섯 번째 거점으로, 서울 동북권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정책금융 기반 창업 지원 공간이다. 기존 보육시설이 강남과 서부권에 집중돼 있던 구조에서 벗어나 동부권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공간은 과거 신보 여자농구단 훈련장이었던 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도전과 성과의 상징성을 창업 생태계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입주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리고, 연구기관·대기업과 연계한 실증사업 등 AI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선수들이 땀을 흘리던 공간이 이제는 창업가들이 도전하는 혁신의 무대로 바뀌었다”며 “저성장 국면에서 스타트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만큼, 금융지원과 멘토링·네트워킹을 결합한 보육 플랫폼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NEST AI-Lab이 창업가들이 도약하는 ‘둥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가들이 금융지원, 인력 확보,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의 경험 부족, 지역 인프라 한계, 글로벌 진출 지원 부족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정책금융기관들은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광주에 신규 보육공간을 조성하고,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스타트업 전용 대출과 이차보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 간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들이 기관 구분 없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벤처 보육 프로그램 연계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위원장은 “창업가들의 목소리는 보고서로 담기 어려운 현장의 현실”이라며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창업가의 성장 여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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