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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대전을 딥테크 창업거점으로”…창업도시 전국 10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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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I 2026.10.15 2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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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간담회
10월 중 창업도시 6곳 추가 선정 공고
창업기업 “기술자·투자자 간 소통 지원 필요”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정부가 대전의 과학기술과 연구 역량을 창업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딥테크 창업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4곳인 창업도시도 전국 10곳으로 확대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이소영 장관 주재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KAIST 총장,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창업기업 대표 등 14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대토론회’의 후속 일정으로, 대전 창업도시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은 KAIST와 충남대,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연구·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이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에서도 세계 296위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4월 대전을 창업도시로 선정하고 지역의 연구 성과가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을 넘어 인재와 자금, 투자, 인프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한 뒤 정착할 수 있는 도시 단위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현재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전국 10개 창업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 창업거점을 확충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딥테크 창업기업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제기됐다. 열에너지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열 배터리’ 개발기업 관계자는 기술 중심 창업자와 투자자 사이의 소통 문제를 짚었다.

이 관계자는 “투자자가 쓰는 언어와 공공기관의 언어,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가 생각하는 언어가 모두 다르다”며 “기업이 성장하려면 투자자가 기술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기술자 역시 투자자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자와 투자자가 서로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 환경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에 동의하며 관련 정책 지원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대전은 우수한 과학기술과 연구인력, 연구기관 등 창업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창업도시는 중기부나 대전시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연구기관·투자사·대기업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대전이 창업도시로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느꼈다”며 “오늘 많은 과제를 안고 돌아가는 만큼 잊어버리지 않고 후속 정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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