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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몰리자 롯데면세점 날았다…상반기 영업익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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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14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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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1.7조원…전년동기 보다 30% 증가
인천공항점 효과·FIT·단체관광객 확대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영업 효과가 맞물리면서 호텔롯데 면세사업부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매출은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호텔 서울(사진=호텔롯데)
롯데호텔 서울(사진=호텔롯데)
호텔롯데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면세사업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6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054억원 대비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 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18억원보다 193.5% 증가했다. 호텔롯데 전체 매출에서 면세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9%로 전년 동기 60.3%보다 3.6%포인트 확대됐다.

실적 개선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입국객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면서 개별관광객(FIT)과 단체관광객의 면세 수요가 함께 늘었다. 롯데면세점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점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점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단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을 포함해 국내 주요 4대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공항점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에 나선 결과 올해 상반기 해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점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호텔롯데 전체 실적 역시 면세와 호텔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조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205.7% 늘었다. 이 가운데 면세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롯데면세점은 하반기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별관광객(FIT)과 단체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주요 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강점을 활용해 공항 면세 특화 상품도 강화할 계획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FIT·단체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고 공항 면세 특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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