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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타격받았다. 전체 영업비용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앞서 지난 1월 대법원 2부는 삼성전자 퇴직자 1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과 관련해 성과급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평균 임금’에 반영해 퇴직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일부 성과급은 경영성과를 나누는 차원이 아니라 근로의 대가라는 인과 관계가 인정돼 ‘평균 임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판결에 따라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스원도 그간의 성과급과 퇴직금 등을 이번 1분기에 평균 임금으로 산정하며 인건비가 많이 늘어났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 비중이 큰 에스원은 인건비 증가가 실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에스원 사업보고서를 보면 전체 비용 2조 6000여억원 중 종업원 급여 및 복리후생비 비용은 7500여억원으로 2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 비용 290조 49억원 중 급여, 퇴직, 복리후생 비용은 총 46조3416억원으로 전체 비용의 16.0%였다.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에스원의 인건비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높다.
에스원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1회성 비용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며 “(통상임금 판결로) 성과급, 퇴직금 등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