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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4.1%로 전년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3440만대로 전년대비 9.4%나 증가했는데 이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가장 최신 데이터인 올해 1~2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2.9%로 이보다 크게 낮아졌다. 최근 5년간 1~2월 이익률로만 놓고 봐도 2023년(3.2%)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2월 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률은 4.9%로 전년동기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이익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최근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신에너지차의 출혈 경쟁 영향이 크다.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649만대로 전체 47.9%를 차지했다. 하반기 들어선 월별 판매 비중이 50%를 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팔리는 자동차 두 대 중 한 대는 신에너지차인 셈이다.
다만 신에너지차 제조업체 공급이 늘어나면서 판촉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인 BYD(비야디)가 30% 할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업계 전체 경쟁이 가속화하기도 했다.
판매 가격은 낮아지는데 마케팅, 인건비 등 비용은 더 올라가면서 이익 하락에 직면한 것이다. 실제 올해 1~2월 자동차 산업의 매출은 1조4824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1조3147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0.2% 증가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산업은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규모 확장과 낮은 수익성 사이의 모순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이익 감소의 고통은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중국에서 전기차 업체 위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 업체 대표는 “중국 업체들은 매년 계약된 납품 단가 인하 비율보다 더 큰 폭의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납품업체는 단가 하락과 비용 증가의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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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의 출혈 경쟁이 중점 경제 문제로 떠오르자 당국도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30일 ‘반反)부정당경쟁법 진일보한 관철·실시에 관한 통지’를 통해 신에너지차를 비롯해 플랫폼경제, 태양광, 리튜배터리 등 업종에 대한 내권 경쟁 예방·퇴치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통지에는 대기업이 하청 중소기업에 대금 지급을 지연하는 행위를 막을 다각도의 체계를 구축하고 허위 광고, 부동한 경품 행사 등 불공정 행위와 부당 거래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내부에선 대응책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수익률만 본다면 중국 자동차는 확실히 고생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 강도, 기술 비축량, 글로벌 점유율을 보면 재산을 모으고 있는 단계”라면서 “중국 자동차가 강해지기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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