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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기업평가는 SK디앤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등급에서 ‘BBB-’로 내리고,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3-’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계열 지원가능성이 약화된 점을 등급 하향의 주된 사유로 꼽았다. SK디앤디는 그간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서 유사시 계열 지원가능성을 인정받아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 상향된 신용등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차 공개매수에 따른 지분 매입으로 최대주주가 SK디스커버리에서 한앤코개발홀딩스로 변경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앤코개발홀딩스의 지분율은 47.42%다. SK디스커버리 보유 지분 양수 예정분까지 합산하면 지분율은 78.69%까지 높아진다.
한기평은 지분 매입 관련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배주주는 사모펀드로 변경된 것으로 판단했다. SK디스커버리 보유 지분의 양수도 거래종결일이 오는 8월 말 또는 그 이전으로 예정돼 있고, 한앤코가 자기주식을 제외한 SK디앤디 지분 전량 확보와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시 재무지원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기평은 사모펀드가 투자회사 가치를 높여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지분구조도 분산돼 있어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향후 실적 변동성도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됐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입주 성과와 예정된 자체사업 추진 여부에 따라 중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박찬보 한기평 연구원은 “진행 프로젝트의 입주 성과, 예정 자체사업 진행 여부 등에 따라 중단기 실적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예정 자체사업의 진행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입주 성과에 기반한 운전자본 회수, 보유 용지 또는 출자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 수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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