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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기업평가는 SK쉴더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린다고 밝혔다. 기존 ‘부정적’이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기반 강화 효과가 예상보다 제한적이라고 봤다. SK쉴더스는 2023년 EQT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사모펀드 산하 글로벌 보안서비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기반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해외법인 매출은 908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이 역시 대부분 SK그룹 해외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서비스 제공 등 SK그룹 해외 사업 진출과 연계된 매출이다. 글로벌 보안서비스 기업들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과 경쟁 강도로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 내외에 머물렀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저하됐다. SK쉴더스는 전방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물리보안 장비 설치·유지보수, 출동·관제, 정보보안 프로젝트 수행 등에 따른 외부용역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5.1%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2.0%p 하락한 수준이다.
재무부담도 등급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기평은 모회사 역합병으로 재무지표가 일부 개선됐으나 과중한 차입부담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투자 회수전략에 따라 사업·재무위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용근 한기평 연구원은 “정보보안 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초기비용 및 해외시장 경쟁 심화는 수익구조상 제약요인이 되고 있어 정보·융합보안 부문의 실적 추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높아진 금융비용으로 내부자금 축적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영업권 손상차손 발생 여부에 따른 자본구조 변동성, PEF의 투자전략에 연계된 급격한 재무구조 변화 가능성, SK그룹과의 거래관계 및 사업연계성 유지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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