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브로드컴,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 개장전 12%↓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주영 기자I 2026.06.04 19:14:2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브로드컴(AVGO)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에 대한 실망감이 차익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6시 5분 개장 전 거래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전일 대비 12.23%나 밀리며 420.62달러까지 내려갔다.

전일 장마감 이후 공개된 브로드컴의 2026년 4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2.44달러와 매출액 221억8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2.40달러와 221억3000만 달러를 모두 넘어선 결과다.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 견인차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이었다. AI 관련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3% 급증한 108억 달러로, 전체 분기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가속기(XPU) 및 AI 네트워킹 장비 도입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수주 가시성을 보여주는 AI 반도체 예약 잔고는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음 분기 전망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브로드컴은 7월 말 기준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84% 증가한 29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2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강력한 수치였다. 현 분기 AI 반도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진은 연간 AI 매출 목표치인 560억 달러와 2027년 AI 매출 1000억 달러 돌파 전망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과 강력한 전망에도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72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성장했으나 월가 일각의 눈높이였던 73억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점이 차익 실현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