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항공산업은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0호와의 합병 과정에서 약 139억원의 비현금성 합병비용이 반영되면서 별도 기준 상반기 당기순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76억5원, 영업이익은 64.3% 감소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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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항공산업의 경우 스팩 기준가격은 주당 2135원이었으나 합병기준일 종가는 5640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합병 과정에서 증가한 공정가치 약 139억원이 회계상 비용으로 일시에 반영됐다.
회사는 해당 비용이 원재료비나 인건비처럼 실제 현금 지출을 수반하는 비용이 아닌 비현금성·일회성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합병비용 반영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한 만큼 이번 순손실이 본업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항공·방산 사업 확대와 해외 생산기지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전자전기(EW) 국산화 사업에 LIG넥스원, 대한항공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K-방산 수출 품목인 ‘천궁-II’ 사업에도 고체연료 추진기관 제작에 필요한 정밀 금형 설계·제작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민항기 부문에서는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항공기 부품 조립을 담당하는 1단계(Phase 1) 사업은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전환됐으며, 가공 및 후처리 공정을 수행하는 2단계(Phase 2) 사업도 착공을 마쳤다.
케이피항공산업은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가공부터 후처리, 조립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항공우주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피항공산업 관계자는 “이번 당기순손실은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회계비용 영향에 따른 것으로, 실제 영업활동에서는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산 분야 핵심 프로젝트 수행과 베트남 생산기지 확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