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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 강력한 하드웨어 지출 지속…투자의견 상향-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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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6.08.10 2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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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모건스탠리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메모리 및 스토리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강력한 하드웨어 지출이 둔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만 목표가는 기존 71달러에서 69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기록적인 부품 물가 상승이 하드웨어 지출 회복에 급제동을 걸 것으로 오판해 기업용 하드웨어 투자에서 쓴맛을 봤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시각이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주식들은 이미 작년 초 이후 100% 이상 상승했다. 휴렛팩커드는 같은 기간 동안 주가가 약 149% 급등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호황이 더 길지만 여전히 순환적인 인프라 상승 국면을 지탱함에 따라 휴렛팩커드를 포함한 주요 인프라 기업 주식은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우드링은 “기업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인 ‘칩플레이션’이 앞으로 수년간 구조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하드웨어 구매를 미루는 대신 오히려 유리한 가격에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PC와 서버, 스토리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른바 ‘조달 공포(FOMP)’가 작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휴렛팩커드는 전 거래일 대비 4.58%(2.44달러) 오른 5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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