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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는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되찾고 확전을 멈춰야 하며, 국제법을 존중하는 가운데 협상과 평화적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린우호 원칙과 국가 주권,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국제 항행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바흐리에 따르면 시드르호는 1일 오후 11시 40분께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안보 관련 공격을 받았다. 바흐리는 “선박과 계속 연락을 취하며 관련 당국 및 해운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된 것으로 보고됐다. 시드르호와 함께 공격받은 선박은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이 소유한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다.
글로벌 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두 유조선은 피격 며칠 전 사우디 주아이마항에서 각각 원유 200만배럴을 선적했다.
사우디 선박에 대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바흐리 소속 초대형 유조선 ‘웨디안’호가 오만 연안에 인접한 해협을 통과하다 피격됐다. 같은 달과 지난달에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 마사호와 암잔호가 피해를 봤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 이란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달 1일에도 공격을 단행했고,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지만 무력 충돌 이후 선박 통항량이 급감했다. 케이플러 자료에 따르면 전쟁 전 10일간 하루 평균 99척이 해협을 통과했으나 2일에는 9척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