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전자 테스트 장비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의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강한 실적 가이던스에 힘입어 급등 중이다.
키사이트는 2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2.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키사이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1.28% 오른 348.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약 68%에 달한다.
회사의 통신 솔루션 부문 매출은 12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산업용 전자 솔루션 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 주문 규모가 20억5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 기대를 키웠다.
사티시 다나세카란 키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강한 수요 흐름과 견조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사이트는 3분기 조정 EPS를 2.43~2.49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가 회사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네트워크 고도화와 고속 이더넷 기반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테스트·검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