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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NA 통신이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분홍색으로 적힌 항공기 이름 하단에 ‘미나브 168’이라는 문구가 위치해 있는 모습이다. 문구 하단에는 ‘미나브 학교 아이들을 기억하며’라는 내용이 페르시아어로 담겨 있다.
‘미나브 168’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남부 호르모즈간주에 있던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 오폭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귀다.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만 500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미군은 해당 초등학교를 군 시설로 오인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고 수업 중이던 초등학생과 교직원 등 168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 100명 이상이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특별기는 이란 대표단이 지난 11일 미국과의 1차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갔을 때도 사용된 바 있다. 특별기에는 좌석마다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 등이 놓여있었는데 대표단 일원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 비행의 동행자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이란 일간 테헤란 타임스는 “그 여정 자체가 추모 의미와 함께 조용한 고발의 성격을 띠게 됐다”며 “이란은 교실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168명의 어린 생명이라는 무게를 안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에게는 ‘군사적 실수’라는 말은 공허하게 들린다”며 “테헤란은 항공기에 ‘미나브-168’이라는 이름을 붙여 외교와 기억, 협상과 정의를 분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종전 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이전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접근법과 과도한 요구, 그리고 잘못된 전략 때문에 회담이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주 파키스탄을 방문한 것을 두고는 “최근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파키스탄 측과 협의할 필요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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