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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산사태에 中 비상대응…시진핑 "인명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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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I 2026.08.26 22: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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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중국 티베트자치구 네팔 접경 지역에서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고, 당국은 긴급 구호자금 2억2000만위안(약 453억원)과 수백명의 구조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진=중국중앙TV 캡쳐)
(사진=중국중앙TV 캡쳐)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네팔 쪽에서 발생한 산사태 영향으로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지룽 통상구 일대에서 다수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시 주석은 구조 작업에 역량을 집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모니터링과 조기경보를 강화하고 과학적 구조에 중점을 둬 2차 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과 정비도 주문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실종자와 피해자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구조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에는 네팔 등 관련국과 소통과 조율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긴급 자금 지원도 이어졌다. 중국 재정부와 응급관리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자금 1억2000만위안을 긴급 배정했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별도로 중앙예산 1억위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이번 재해 대응에 투입하기로 한 중앙정부 자금은 모두 2억2000만위안에 달한다.

구조인력도 대규모로 투입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국가 종합소방구조대원 249명과 전문 구조인력 325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들은 통신 복구와 수색 작업에 필요한 통신장비와 항공자기탐사 장비 등을 동원했다.

중국군과 무장경찰도 구조 작업에 합류한 상태다. 티베트군구는 전방지휘조와 긴급 구조병력을 현장에 파견했고, 르카쩌군분구 소속 병력 130여명과 공병장비도 출동 준비를 마쳤다. 무장경찰 티베트총대 르카쩌지대 소속 장병 140여명 역시 재난구조 장비를 갖추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재 피해 지역으로 향하는 도로와 통신·전력망은 끊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지룽에서 네팔 국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날부터 7일간 양방향 통제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자연자원부는 이번 사고가 네팔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눈사태에서 시작돼 연쇄적인 재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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