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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용등급 재확인은 롯데렌탈의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 지분 61.17%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TPG(TPG Lexicon, LP) 측 특수목적회사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해당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독점 관련 심사 및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무디스는 “차량등록대수 기준 국내 최대 자동차렌탈 사업자인 롯데렌탈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토대로 향후 독자신용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며 “거래 완료 이후에도 롯데 상표권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대주주 변경이 즉각적인 운영상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양호한 자금조달 능력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롯데렌탈이 대주주 변경 이후 레버리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핵심 사업의 실적과 영업효율성을 바탕으로 유형보통주자본 대비 리스 잔존가치 익스포져를 200% 안팎의 보통 수준으로 유지하고 운용자산평잔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은 약 1.5%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이자보상비율은 8배를 상회하고 차입금 대비 영업활동현금흐름 비율 역시 25%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렌탈의 조정 전 총자산은 7조6000억원 규모다.
다만 사모펀드로 주인이 바뀌는 데 따른 재무적 불확실성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무디스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 소유 하에서 중기적으로 롯데렌탈의 재무전략 및 리스크 관리에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모펀드의 과반 지분 인수가 이사회 구조와 정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당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분석 체계상 거버넌스 요인으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는 핵심 사업 이익 확대를 통한 총운용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 25% 이상, 운용자산평잔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 2.5% 이상 달성 및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2.5배 미만 유지 등이 제시됐다.
반면 해당 지표들이 각각 16% 미만, 1.0% 하회, 4.0배 이상으로 악화되거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2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 및 유동성이 저하될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무디스는 “새로운 주주 체제에서 보다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채택하거나 과도한 자산성장을 추구해 레버리지가 상당 폭 증가할 경우 신용등급에 즉각적인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회사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보수적인 잔존가치 관리가 약화되거나 리스크 선호도가 증가하는지 여부가 핵심 하향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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