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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폐합 추진에 고전번역원 비대위 반발 “공식 협의 절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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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10.29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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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원, 동북아역사재단·한국학중앙연구원 통합 반대
직원과 연구자·학생 등 237명, 반대 성명에 참여
"당사자, 학계가 직접 참여하는 공식 협의 절차 요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고전번역원이 정부의 한국고전번역원과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문을 29일 발표했다.

사진=한국고전번역원
사진=한국고전번역원
이날 한국고전번역원 임직원을 포함한 비상대책모임은 성명문을 통해 “교육부 산하 3개 연구기관의 통폐합 추진에서는 어떠한 절차적 정당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가 관련 논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대책모임에는 임직원과 권역별 거점 연구소 및 소속 연구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학생, 한문학 및 고전번역협동과정 전공 학생 등 총 23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는 되돌리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법률의 제·개정까지 필요한 중대한 사안을, 충분한 근거 제시와 검증 없이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부 산하 3개 연구기관의 통폐합 추진에서는 어떠한 절차적 정당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정책 추진은 한국학의 중요 기반인 고전문헌 번역과 연구를 위기에 빠뜨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 온 사업 수행 체계마저 무너뜨릴 수 있는 폭거”라고 했다.

나아가 정부와 국회에 고전문헌 전문 번역·연구기관으로서 한국고전번역원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독자적인 역량과 기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개편 논의에 대해선 “고전문헌 번역과 연구 담당 당사자 및 학계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 절차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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