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오는 10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잔여이행의무(RPO),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세, 자본 지출 규모에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퍼 샌들러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240달러를 유지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지난 회계연도 2분기에 68% 성장했으며, 이번 3분기에는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지난주 오픈AI가 단행한 1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오라클의 강력한 촉매제로 꼽았다. 이번 자금 수혈이 오라클이 보유한 대규모 수주 잔고를 향후 몇 년 내 실제 매출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파이퍼 샌들러는 “오라클의 AI 수익화 경로가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기업)들에 비해 덜 직선적으로 보일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미래 AI 수익 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오라클의 주가수익비율(P/E)은 28.83배,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0.95배 수준으로, 월가는 오라클의 주가가 적정 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