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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세수 든든한 정부, 11월 국고채 5조 축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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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렬 기자I 2026.10.29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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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11월 국고채 경쟁입찰 12조원 발행
10월 이어 두 달 연속 5조 축소
2·3·5년물 2조 바이백도 병행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초과세수를 바탕으로 재정 여력을 확보한 정부가 시장의 기대대로 11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축소하기로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조기상환)을 실시하는 등 시장 안정에도 나선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사진=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사진=연합뉴스)
재정경제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1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11월 국고채는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12조원을 발행한다. 앞서 10월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해 물량을 5조원 축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당초 계획 대비 5조원씩 물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연물별 경쟁입찰 물량은 2년물 1조 8000억원, 3년물 2조 2000억원, 5년물 2조 3000억원, 10년물 2조 2000억원, 20년물 8000억원, 30년물 2조원, 50년물 7000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교환 발행도 실시한다. 기존 30년물 경과종목을 새로운 30년물 지표종목으로 교환하는 데 4000억원, 기존 물가연동국고채(물가채) 경과종목을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으로 교환하는 데 10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긴급 바이백 등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11월 중 2년물, 3년물, 5년물 경과종목에 대해 총 2조원 수준의 만기 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시장에선 올 4분기 국고채 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10조~13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왔다. 10월(5조원)에 이어 11월에도 5조원 축소가 확정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대로 이미 10조원의 감축 물량이 소진된 셈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남은 축소 전망치인 최대 3조원가량이 향후 12월 발행계획 등에서 추가로 조정될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11월 중 재정증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년물은 전월보다 2000억원 증액한 1조 2000억원 규모로 경쟁입찰을 통해 신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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