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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있어도 웃지 못하는 전북…강원과 비겨 2위 탈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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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9 2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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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탈로 데뷔골에도 1대1 무승부
강원 아부달라, 시즌 8골 모두 교체로 득점
주민규 두 골 앞세운 대전은 역전승
광주, 26경기 연속 무승 불명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 현대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프로축구 K리그1 2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9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승점 43을 쌓은 전북은 2위 울산 HD(승점 44)에 1점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선두 FC서울(승점 59)과는 16점 차다. 최근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최근 4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한 번뿐이다.

전북 현대 김태현(오른쪽)과 강원FC 김태현이 서로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김태현(오른쪽)과 강원FC 김태현이 서로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이탈로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이 강원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으로 향했다. 이탈로가 K리그 출전 8경기 만에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강원은 전반 30분 강준혁이 다쳐 강투지를 급히 투입하는 악재를 겪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교체 카드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그라운드를 밟은 아부달라가 4분 뒤 이유현의 크로스에 오른발을 뻗어 동점골을 넣었다. 시즌 8호 골. 아부달라는 올 시즌 8골을 모두 교체 출전해 기록하며 ‘슈퍼서브’의 위력을 과시했다.

전북은 도도와 김하준, 맹성웅 등을 차례로 투입했다. 강원도 부상에서 돌아온 고영준을 내보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까지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강원은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했지만, 승점 41로 제주SK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주민규의 두 골을 앞세워 FC안양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8로 6위에 올라섰고, 안양은 9위(승점 34)에 머물렀다.

대전은 전반 10분 안양 마테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후반 3분 주민규가 이명재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에는 밥신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민규는 후반 30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켰다. 대전은 후반 41분 아일톤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제주SK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2분 투입된 최병욱이 6분 뒤 날린 왼발 슈팅이 아이아스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이아스의 시즌 3호 골, 최병욱의 시즌 2호 도움으로 기록됐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둔 제주는 승점 42로 4위에 올라 전북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광주(승점 13)는 26경기 연속 무승(10무 16패)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가 기록한 25경기 연속 무승(8무 17패)을 넘어 K리그 1·2부 통합 최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을 썼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붙은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는 0대0으로 비겼다. 김천은 후반 13분 이정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수적 열세를 버티고 승점 1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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