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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격차 더 벌어진 상업용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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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6.04.30 15:39:46

부동산원,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 발표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 0.56%↑, 강남 신규 임차 수요
오피스 공실률 서울 5.2%, 충북은 29.9%에 달해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 관광 상권은 임대료 상승과 낮은 공실률을 유지한 반면 지방은 공실 확대와 임대료 하락이 이어지며 침체가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34% 상승했다. 반면 상가 통합 임대가격지수는 0.05% 하락했다.

오피스 시장은 사실상 서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0.56% 상승했고 경기는 0.03% 올랐다. 반면 제주(-0.38%), 전북(-0.31%), 경남(-0.24%) 등 대부분 지방은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역은 신규 임차 수요 증가로 임대가격지수가 0.68% 상승했고, 여의도·마포권역도 대형 금융사 이전 수요 영향으로 0.64% 올랐다. 도심권 역시 0.62% 상승하며 서울 핵심 업무지구(CBD·GBD·YBD)를 중심으로 임대료 강세가 이어졌다.

투자수익률 역시 서울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80%였지만 서울은 2.35%를 기록했다. 강남권은 2.65%, 도심권은 2.45%, 여의도·마포권은 2.20%로 집계됐다. 임대료 상승에 더해 오피스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까지 반영된 결과다.

반면 지방은 공실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8%였으나 충북은 29.9%, 경북 23.6%, 전남 22.8%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피스 4곳 중 1곳가량이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공실률은 5.2%에 그쳤다.

상가 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민간 소비 둔화와 내수 침체 영향으로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대형 상가는 0.01%, 소규모 상가는 0.16%, 집합상가는 0.07% 각각 하락했다.

다만 서울 주요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과 대기업 입점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상가 통합 임대가격지수는 0.48% 상승했으며, 뚝섬 상권은 2.54%, 명동은 2.35% 상승했다. BTS 행사와 외국인 관광 수요가 광화문·명동 일대 소비를 끌어올린 영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세종(-0.41%), 전남(-0.25%), 경남(-0.24%) 등은 상권 침체가 이어졌다. 특히 일반상가 공실률은 세종 21.5%, 충북 17.7%, 경북 16.4% 등 지방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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