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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 없다"...이언주, '성폭행 테러물' 충격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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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7.03 22:08: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온라인에 게시된 ‘성폭행 테러물’로 인한 충격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이언주 의원실은 “이 의원이 최근 게시된 성폭행 테러물에 대한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금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이날 “최근 이 의원을 대상으로 합성 음란 게시물과 함께 불법적인 성적 모욕과 성폭행적 표현 등이 온라인에 게시된 사건과 관련해 게시자와 유포자 및 이에 가담한 일체 불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정치적 의견의 표명이나 풍자의 영역과는 전혀 무관한 행위로, 여성 정치인의 성을 도구화하여 인격과 명예를 짓밟고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며 “특히 정치인이 여성이라는 점을 악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저열하고 후진적인 강력 범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재 해당 게시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으며, 신변의 위협마저 느껴 정상적인 의정 활동과 대외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법무법인은 “이번 사건의 게시자뿐 아니라 해당 게시물을 제작·공유·재게시하거나 이를 확산시키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증거를 철저히 확보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이 문제를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 심각한 여성 혐오 폭력으로 인식하며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앞서 이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시 자신이 상임위원장직에서 배제된 데 대해 원내 지도부에 “정치 보복인가”라고 항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원내지도부는 (상임위원장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상의도 없었고, 기준이 뭐냐고 물어도 답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동네 동아리 모임도 합리적 기준 없이 자리를 나누면 난리가 난다”며 “장관급인 상임위원장은 국민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철저하게 공적 기준에 따라 책임 있게 배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나는 투자 전문 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으로 대선 때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이었고, 당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며 “그래서 경제·산업분야 위원장 중 하나는 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정 발표 후) 한 번도 위원장을 하지 않은 나를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 먹기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다시 탈당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 의원은 “(민주당에) 돌아올 때는 당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각오로 돌아왔으니 쫓아내려면 쫓아내라”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당을 떠났다가 2024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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