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티펠이 쇼피파이(SHOP)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했다. 자율 쇼핑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잠재적 붐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스티펠은 쇼피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 역시 기존 11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제이 파커 레인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의 엄청난 총 상품 거래량(GMV) 성장은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명백한 증거로 에이전틱 커머스(AI 에이전트 기반 무역)가 확산하면서 이러한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경영진은 실적 호조가 어느 하나의 단일 동력 덕분이라기보다는 모든 지역, 판매자 규모, 유통 채널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강세 덕분이라고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소비자가 기업을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봇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24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에서의 AI 수익화는 아직 초기 단계다. 따라서 쇼피파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레인은 “모든 고객이 에이전틱 커머스를 탐색하고 있으며 쇼피파이는 이를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활성화되도록 만들었다”면서 “이는 판매자들이 여전히 파악 중인 새로운 채널로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트래픽은 여전히 측정하기 어렵고 특정 제품은 잘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AI 채택은 진짜”라면서 “이는 결국 곧 쇼피파이 주가에 상당한 상승 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쇼피파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9%(2.33달러) 오른 12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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