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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탈출 후 사살 퓨마, '교육용 박제'로 보존될 듯

함지현 기자I 2018.09.19 19:38:30
18일 대전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탈출 4시간30여분만에 사살됐다. 사진은 사살된 퓨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가 교육용 표본(박제)으로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대전도시공사에 퓨마 사체 기증을 요청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학생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생물의 다양성 보존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에서다.

대전도시공사 역시 퓨마 사체 기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퓨마는 국제멸종위기종 2등급으로 사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동물 사체처리 규정에 따라 관할 환경청에 신고 후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한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는 일반적으로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날 오후 몸무게 60kg에 달하는 8살짜리 암컷 퓨마는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해 사라졌다가 신고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퓨마를 포획하려고 마취총까지 쐈지만,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퓨마 사체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 냉동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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