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강세를 보였던 델 테크놀로지스(DELL) 주가가 7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4분 개장 전 거래에서 델 주가는 전일 대비 2.74% 밀린 400.5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장 중 429.74달러까지 강한 회복을 보였던 델은 결국 직전일 대비 4.4% 상승한 41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 행사에서 국민들에게 “델 컴퓨터를 구매하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델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트럼프 어카운트’ 프로그램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부인 수잔 델이 6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공로를 치하하며 이들을 ‘진정으로 놀라운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통령의 공개 지지는 5개월 만에 세 번째로, 이 발언 직후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장중 최고가인 429.74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번 지지는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정부 윤리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초 델 테크놀로지스 주식을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사이 규모로 매입했는데, 이는 그가 이 회사에 대해 첫 번째 공개 지지를 하기 9일 전이었다. 대통령 측은 자산이 에릭 트럼프가 관리하는 블라인드 및 세미 블라인드 신탁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윤리 전문가들은 현직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홍보하는 것은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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