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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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 초반 사우디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22분 양민혁(베스테를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39분 이승원(강원)의 헤더는 상대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배현서(경남)의 슈팅도 옆그물을 때렸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양민혁을 빼고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계속 사우디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후반 22분 마침내 균형을 깼다. 엄지성(스완지시티)이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공을 수비수 신민하(강원)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김명준(헹크)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현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카타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민성 감독은 승기를 잡은 뒤 박승수(뉴캐슬), 황도윤(서울), 이영준(그라스호퍼) 등을 투입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소속팀 사정으로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영준도 짧게 실전을 소화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사우디의 반격을 막아내며 이번 대회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한국 남자 축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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