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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역 4번 출구 인근 굴다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길을 가던 9세 여아를 치고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운전면허 없이 전동 스쿠터를 몰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될 것을 우려해 달아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스쿠터 사고 닷새 뒤인 지난달 28일 별건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광주 평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이후 목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A씨는 지난 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상태였다.
스쿠터 사고를 추적하던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A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와 함께 전동 스쿠터에 타고 있던 태국인 여성도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 아동은 치아 1개가 빠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앞서 아동의 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당시 전동 스쿠터가 보라색이었고 몸통에 스마일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호소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도주치상 사건과 관련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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