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4% 떨어졌다. 높은 차입 비용과 향후 AI 인프라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압박했다. 다만 과거 하락 기록과 기술적 지표를 고려하면 반등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에 따르면 1994년 중반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9거래일 연속 하락한 사례는 1996년 7월과 2006년 5월 두 차례뿐이다. 이번 하락세가 과거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길어진 만큼 투자자들이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9일 RSI는 21.5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 4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RSI는 일정 기간 주가 상승과 하락의 강도를 비교해 매수·매도 압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 구간으로 해석한다. 현재 반도체지수의 RSI는 이 기준을 크게 밑돌고 있어 단기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반등 여부를 판단할 첫 번째 분기점은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만2064선이다. 매수세가 유입돼 이 수준을 회복하면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후에는 지난 6월 고점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선과 10월 6일 기록한 1만3350선이 주요 저항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까지 돌파해야 사상 최고치 재도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 9월 저점인 1만 1056~1만 1110 구간이 첫 번째 지지선이다.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지난해 4월 저점부터 이어진 추세선이 위치한 1만815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현재 상승 중인 200일 이동평균선은 1만 601선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7월 기록한 저점인 1만 445선도 추가 하락 시 주목해야 할 가격대다.
다만 과매도 상태가 곧바로 주가 반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 지표는 과거 가격 흐름을 토대로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수단인 만큼 실제 매수세 유입과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로이터 시장 분석가 테런스 가브리엘은 반도체지수의 이례적으로 긴 하락세와 과매도 지표를 근거로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에서의 움직임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것으로 분석했다.




![[속보]송파 장모 살인범 신상공개…26세 김성우](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90123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