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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씨는 지난해 5월 새벽에 폭주족들의 오토바이 소음에 두 차례 잠에서 깬 후 흉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우연히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19세 푸모씨를 만나 흉기로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법률 문서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집 주변에서 폭주족 소음으로 극심한 수면 불안에 시달렸다. 범행 당일에도 새벽 1시쯤 소음에 잠에서 깼고, 다시 잠이 들었다가 새벽 2시 또 다시 소음에 깨자 복수를 결심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접이식 과도를 들고 밖으로 나가 폭주족들을 찾았다. 밖에서 굉음을 내고 있던 두 대의 오토바이를 만났는데 첫 번째 오토바이 운전자는 놓쳤다. 두 번째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을 향해 오자 욕설과 함께 흉기를 휘둘렀다.
왕씨는 피해자를 붙잡아 흉기를 더 휘두른 후 도주해 범행 도구를 강에 버렸다. 이튿날 아침 조사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두 명은 친구 사이였다.
재판에서 왕씨 변호인은 피고가 단지 폭주족에게 교훈을 주려는 의도로 범행했을 뿐 고의적인 살인으로 보기 어렵고 오랜 소음 피해가 원인이 됐다며 피해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왕씨 가족도 피해자 유족에게 최선을 다해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푸모씨의 부모는 경찰에 보낸 진정서를 통해 피해자가 외아들이었으며 당시 19세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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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친구인 양모씨는 경찰에게 푸모씨 오토바이가 배관의 소음기를 제거하는 등 개조를 해 배기음이 매우 컸으며 심야 소음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구이양시 공안국은 차량 법의학 감정 센터에 피해자 오토바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소음기 등이 제거돼 굉음이 발생했다는 감정을 받았다. 소음 측정값은 110.9dB로 측정됐다. 이는 소음 기준(90dB)을 초과하는 것으로 공장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수준이다.
왕씨는 체포 당시 경찰에게 폭주족 소음 문제로 여러차례 신고한 적이 있지만 일시적인 조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왕씨 아내는 당시 딸이 대학 입시를 앞뒀으며 주말에 귀가했을 때도 소음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인근 지역의 한 주민은 장기간 오토바이 소음에 시달려 새벽에 한차례 신고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름철 야간에 오토바이 소음으로 수면에 심각한 지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이양시 중급법원은 피해자와 친구가 심야에 큰 소음의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은 부적절하나 행정 위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형법상 과실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지난 5월 열린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왕씨에게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왕씨측은 항소했고 피고인 가족은 합의를 위해 60만위안(약 1억2500만원)을 배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사람을 흉기로 살해한 것은 중형을 선고받아 마땅한 범죄지만 주변에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행태는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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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이두 사용자는 “소음 공해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다. 특히 심야에 발생하는 폭탄 같은 거리의 소음은 엄격히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야간 오토바이 소음은 형사 처벌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폭주족 소음에 모두 분노했지만 우린 용기가 없었을 뿐, 피고인에 대한 사형 처벌은 너무 무겁다. 피해자가 죽지 않았다면 구금 조치를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사용자는 “피해자가 도로 위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왕씨는 단지 그의 불만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심야 시간대 오토바이 소음 등은 갈등의 원인이 되곤 한다. 특히 광복절 때마다 폭주족들이 무질서하게 도로를 달리며 인근 주민과 차량 등에 피해를 주곤 한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찰은 폭주족 소란에 대응해 특별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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