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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전문가’와 ‘36년 LH맨’…대구 공기업 새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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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01 1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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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사장에 한근수·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이재용 내정
결격사유 조회·시의회 인사청문 거쳐 10월 초 임명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대중교통과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이끌 양대 공기업의 신임 사장 후보가 정해졌다.

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 사장에 한근수 현 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이재용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초 공사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과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대구교통공사 사장 후보 3명과 도시개발공사 사장 후보 2명을 대구시에 추천했다. 대구시는 전문성과 경영 역량,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 등을 검토해 두 사람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1976년생인 한 내정자는 한양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도시철도 3호선 연장 타당성과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방안 등 지역 교통정책을 연구했다. 대구시 신공항연구단장과 도시공간정책관도 지냈다.

현재 대구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을 맡아 지자체 주도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구축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 등을 추진했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도 참여했다.

한근수(왼쪽) 대구교통공사 사장과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사진=대구시)
한근수(왼쪽) 대구교통공사 사장과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사진=대구시)
대구시는 한 내정자가 도시철도 운영을 넘어 버스와 택시, 공유교통, 미래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1965년생인 이 내정자는 계명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한양대에서 도시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도시계획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계명대 도시계획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6년간 LH에서 근무하며 택지계획부장과 산업단지처장, 도시재생계획처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평택 미군기지 건설과 판교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대구시는 이 내정자의 경험을 대구경북신공항과 군부대 이전터 개발, 군위 첨단산업단지 등 지역 주요 개발사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두 내정자의 임명은 확정 단계가 아니다. 대구시는 결격사유 조회와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10월 초 신임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시의회 청문 과정에서는 공기업 경영 능력과 재무건전성 개선 방안, 주요 사업 추진계획, 도덕성 등이 검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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