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마이크론, 대만 직원에 역대급 보너스 제시…노조측 "삼전닉스에 못 미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주영 기자I 2026.09.11 20:42:48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 패키지를 단행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대만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회계연도에 월급 35개월에서 68개월 치에 달하는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소 현금 보상액을 170만 대만달러(한화 약 7208만원)로 설정했으며, 여기에 2025년 8월 29일 이전 입사자에게는 100만 대만달러(약4240만원)의 현금 감사 보너스가 추가로 일회 지급된다.

그러나 파격적인 보상안에도 노사 갈등은 불씨가 남아 있다. 이들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에서 80% 이상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와 비교해 마이크론의 인센티브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하며, 2026회계연도 기준 83개월 치의 일시 보너스와 2027회계연도부터 영업이익의 15%를 고정 이익분배금으로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만은 마이크론 전체 생산 능력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기지로, 엔비디아(NVDA),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에 공급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의 중심지이다. 타오위안과 타이중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경우 글로벌 디램 및 HBM 공급망 전체로 타격이 확산되는 만큼 이번 노사 분쟁은 마이크론 주가의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4일 열린 1차 조정 회의가 결론 없이 끝난 가운데 오는 21일 2차 조정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마이크론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90% 오르며 986.2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4.9%가 하락하며 일부 매수세가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