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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Edaily 동성케미컬, 美 바이오플라스틱 법인 설립…북미 수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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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I 2026.05.22 18:07:02

미국에 신규 자회사 세워…이달 자본금 납입
판매·생산 거점 동시 확보…현지 수요 확인 시그널
2022년부터 200억 투자…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구축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동성케미컬(102260)이 미국에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며 북미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한 판매망 구축을 넘어 생산 거점까지 동시에 확보한다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수요 확신과 사업 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동성케미컬 울산 바이오플라스틱컴플렉스.(사진=동성케미컬)


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동성케미컬은 최근 미국 신규 자회사 ‘동성케미컬 아메리카(Dongsung Chemical America, Inc.)’를 설립하고 북미 시장 내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및 판매 거점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중 자본금 납입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사업 착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법인 신설은 동성케미컬이 수년간 공들여 키워온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성케미컬은 2022년부터 컴포스터블 패키징 소재 개발의 핵심 공정인 '컴파운딩' 기술 확보에 50억원을 투입하며 기술 역량 축적에 나섰다.

컴파운딩은 두 가지 이상의 수지를 혼합해 원하는 물성의 제품을 만드는 공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지난 2023년에는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를 신설하고 약 1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울산공장 부지에 국내 유일의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Bioplastic Complex)’를 구축한 바 있다.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탄생한 것이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다. 에코비바는 일반 석유계 플라스틱과 동등한 강도·탄성 등 우수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 후 100% 생분해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에코비바 비드폼이 미국 생분해성 플라스틱 협회(BPI)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스탠다드 요건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법인 신설을 두고 동성케미컬이 북미 시장 내 바이오플라스틱 수요를 확실하게 확인했다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 기업이 새로운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는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판매망 구축을 먼저 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성케미컬이 법인 설립 단계부터 생산 거점으로 낙점한 것은 현지에서 명확한 수요와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고서는 단행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BPI 인증 획득 이후 현지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실질적인 러브콜이 이어졌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수주 물량 확보에 대한 자신감이 이번 생산 거점 구축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이 동성케미컬의 북미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지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바이오플라스틱을 新성장동력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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