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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이날 1조419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이어진 4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끊고 1조329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66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아내진 못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77.19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642.95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24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37억원, 개인은 11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속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당시 주가가 8.39%(22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하방 압력에 밀려 등락을 거듭하다 0.72% 내린 20만7000원에 본장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4.14%(145만9000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 전환, 5.64% 내린 132만2000원에 본장을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6.00%), 삼성전기(009150)(-14.58%), 현대차(005380)(-0.71%), 삼성생명(032830)(-0.56%)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와 달리 2차전지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흑자전환 호실적을 알린 LG에너지솔루션은 6.49% 급등하며 32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는 4.75% 오른 7만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21% 상승한 9만6500원에 본장을 마감하며 2차전지 상승행렬에 가담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06% 내린 27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14%),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33%), 리노공업(058470)(-5.15%), HLB(028300)(-4.16%), 원익IPS(240810)(-8.29%), 파마리서치(214450)(-11.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3.95%)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조선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5.00% 올랐고, 손해보험(4.70%), 무역회사·판매업체(4.66%), 게임엔터테인먼트(3.96%) 등 경기방어 성격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장비·기기 업종은 반도체 투톱 ‘삼전닉스’ 하락 여파로 11.32%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전자장비(-5.38%)도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연 3.50~3.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했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질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며 3대 지수(다우·S&P 500·나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재발 불안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뒷북 대응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움추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주도주인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내러티브(이익 피크아웃, AI 투자사이클 종료 등)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일 뿐, 실적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등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