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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어 HMM 본사도 부산 이전… 노사,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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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6.04.30 15:03:06

“국가 균형 발전·지방 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
내달 8일 임시주총 열어 ‘본사 소재지’ 정관 변경
이후 노사간 이전 교섭 본격화하기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에 이어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HMM 노사는 국가 균형 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 8914억원, 영업이익 1조 4612억원을 기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8위의 글로벌 해운사다.

HMM 관계자는 “현재 중동전쟁으로 글로벌 물류 상황 악화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노사간 이견으로 인해 파업으로 치닫을 경우 국내외 물류 마비 및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안을 도출해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차례 본사 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노조(육상노동조합)가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대표이사 고소에 이어 파업까지 예고한 상황이었다.

노사가 이번에 합의함에 따라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대표이사 집무실 등을 우선적으로 이전한 뒤, 노사가 회사의 이익 및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해 세부 방식에 대한 교섭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북항 내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HMM 관계자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와 국적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회사의 경쟁력 제고 등을 조화롭게 이뤄내기 위해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며 “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안정된 분위기 속에 중동 사태 등 현안 대처에 집중하고,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MM의 컨테이너 선박.(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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