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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래의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디에 의존하는 편이 더 나은지’를 묻는 질문에 캐나다 응답자의 57%가 ‘중국’을 꼽았다. ‘미국’을 택한 응답은 23%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20%였다.
독일에서도 ‘중국’을 선택한 응답이 40%로 ‘미국’을 선택한 24%를 웃돌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영국도 ‘중국’ 42%, ‘미국’ 34%, ‘모르겠다’ 24%로 중국 쪽이 우세했다. 프랑스는 ‘중국’ 34%, ‘미국’ 25%, ‘모르겠다’ 40%로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중국이 미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향후 10년 후 미중 가운데 어느 쪽이 세계의 지배적 국가일 것으로 보느냐’는 문항에서도 독일 응답자 51%, 캐나다 응답자 49%, 프랑스 응답자 48%, 영국 응답자 45%가 각각 ‘중국’을 꼽았다.
반면 ‘미국’을 꼽은 응답자 비율은 독일 33%, 캐나다 35%, 프랑스 36%, 영국 41%였다. 미국의 4대 주요 나토 동맹국 모두에서 ‘중국’을 택한 응답이 ‘미국’을 택한 응답보다 많았던 셈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 지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 주요 국제기구 탈퇴, 고율 관세 부과,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겨냥한 강경 발언 등으로 기존 동맹 질서를 흔들었다고 짚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중국에 더 우호적인 경향도 나타났다. 18~24세 응답자들은 고령층보다 중국과 더 가까운 관계 구축에 더 찬성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국가별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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