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공역 통제에 항공편 결항 속출…국토부, 긴급 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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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3.03 18:42:49

국토부, 항공 분야 대응반 가동
인천~두바이·도하 등 운항 차질
국적사에 운항안전·여객보호 지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동 상황과 관련한 항공 분야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중동 상황 관련 항공 분야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이 결항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공역 통제 현황과 인천발 중동 노선 결항 상황을 점검하고, 운항안전 관리와 여객 보호·지원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대응반은 항공실장을 반장으로 종합상황반, 운항상황반, 여객보호·지원반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2월 28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 이스라엘, 이란, 이라크,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9개 국가가 공역을 전부 또는 일부 통제하고 있다.

공역 통제 범위와 기간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항공기 운항 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7회, 에미레이트항공이 주 10회 각각 운항한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에티하드항공이 주 11회, 인천~도하 노선은 카타르항공이 주8회 운항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에미레이트항공의 인천~두바이 노선 △에티하드항공의 인천~아부다비 노선 △카타르항공의 인천~도하 노선 등이 결항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을 오는 8일까지 추가 결항하기로 이날 오후 결정했다.

국토부는 현지 여건에 따라 결항 기간이 연장될 수 있는 만큼 해당 노선 이용객은 항공사 안내와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UAE와 카타르를 제외한 인천공항 출·도착 국제선 노선은 정상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 2월 28일 이후 중동 공역 및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적 항공사에 철저한 운항안전 관리를 지시했으며, 공문을 통해 지연·결항 등 항공편 일정 변동 시 승객에게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및 피해구제 조치를 이행하도록 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중동 지역에서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국내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해외 항공당국, 관계부처 등과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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