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윤영 대표 선임 안건 올린다…31일 정기주총서 이사회 개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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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3.10 17:59:19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 사내이사로
임기 다한 윤종수 이사 재선임
마이데이터 사업 목적은 삭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 선임을 비롯한 이사회 재편과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대표이사 선임,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까지 주요 지배구조 안건이 한꺼번에 상정되면서 이번 주총이 새 경영진 체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3월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151 KT 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참석했고 1명은 불참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다. KT는 박윤영 전 KT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올렸다. 박 후보는 KT 부사장과 사장, KT 자문역을 지낸 인물로, 최근에는 진인프라 부회장 자문역을 맡았다.

사내이사 후보에는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kt지니뮤직 대표이사, KT 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 KT 5G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는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와 윤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이 포함됐다. 김 교수는 신규 선임 후보이며, 윤 고문은 재선임 후보다. 김 교수는 6G포럼 자문위원, 지능형 6G코어 네트워크 연구센터장 등을 맡고 있고, 윤 고문은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환경부 차관 등을 지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와 서진석 전 EY한영 총괄대표이사가 상정됐다. 권 후보는 인텔 본사 영업마케팅그룹 부사장, 삼성SDI 소형 이차전지사업부 글로벌 마케팅실 상무 등을 지냈고, 서 후보는 OCI홀딩스 대표이사와 부광약품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관 변경 안건도 대거 포함됐다. KT는 목적사업 조정, 공고방법 변경,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 상향,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의무 반영, 부칙 신설 등을 의안으로 올렸다.

사업목적도 손질한다. 지식재산권 수익화 차원에서 ‘지적재산권의 관리, 라이선스 및 기타 처분에 관한 사업’을 추가하는 반면, 종료한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본인신용관리업 및 부수 업무’는 삭제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주총에서도 상법 제368조의4에 따른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 관리 업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위탁한다.

보고사항으로는 감사위원회의 감사보고, 제44기 영업보고, 2025년도 경영성과 평가결과 보고, 이사 보수의 기준과 지급방법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자기주식 보유현황 및 활용계획 보고,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등이 예정됐다.

이번 주총은 단순한 정기 안건 처리 차원을 넘어 새 경영진 진용과 이사회 구성을 최종 확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인선을 한 번에 마무리하는 만큼 KT의 향후 경영 방향과 지배구조 개편 기조도 이번 주총 결과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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