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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팔 사람들 다 팔았다' 매수 기회…목표가는 하향-JP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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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6.08.21 2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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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JP모간이 실적 발표 후 4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월마트(WMT)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JP모간은 월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목표가는 기존 137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다만 이는 여전히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크리스토퍼 호버스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떨어지면서 팔 사람들은 이미 다 팔았다고 본다”면서 “향후 실적 추세는 개선되고 대체 이익 창출원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진영의 시각은 지나치게 단기적이며, 주로 달러 스토어(할인점)나 전통 슈퍼마켓 매수와 비교하는 상대적 밸류에이션에만 치우쳐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간은 공매도론자들의 주장이 두 가지 측면에서 잘못된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짚었다. 첫째는 가격 인하 등 투자가 소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채 당장의 단기 데이터에만 매몰돼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내년 예상되는 관세 관련 기저효과로 인해 일시적인 이익 정체 구간이 올 것이라는 점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마트 주가는 전날 9% 하락 마감했다. 이는 11% 하락했던 지난 2022년 5월17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부진한 전망치를 내놓고 동일점포 매출에서 큰 폭의 실적 부진을 기록한 여파다.

호버스는 JP모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하락세에 위축되어 월마트 투자를 망설여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이 대형마트 체인이 대체 이익 풀과 AI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호버스는 “궁극적으로 월가 투자자들의 실적 눈높이는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이는 저소득층 소비 패턴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월마트가 추진 중인 마켓플레이스 성장과 대체 이익 창출원(profit pool) 확장은 이미 그 성과가 증명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월마트가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투자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7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월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0.27%(0.28달러) 오른 10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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