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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미국 측에 사업 추진 의사를 전달한 뒤 이후 미국 투자위원회 심사와 백악관 승인 절차 등을 거치면 최종 투자 사업으로 낙점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가스터빈 발전 1.4GW와 가스복합발전 5GW를 합쳐 총 6.4G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원전 6기 안팎에 해당하는 발전용량이다. 사업 부지 확보는 물론 연료인 천연가스 장기 공급망까지 상당 부분 마련된 상태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이 유력한 1호 프로젝트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발(發) 전력 수요 급증이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텍사스는 상대적으로 전력시장 규제가 적고 천연가스 공급 여건이 우수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발전소가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라는 점도 사업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평가된다. 데이터센터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연 5% 이상의 투자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의 동반 진출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 등 국내 건설사들이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를 맡고,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 공급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추가 설치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도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업통상부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도 “1호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발표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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