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는 6일 테슬라(TSLA) 연례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7대 주주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운용부(NBIM)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전 아래 창출된 상당한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하지만, 이번 보상 규모의 과도함과 지분 희석, 핵심 인물 리스크 완화 장치 부재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는 당사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경영진 보상 원칙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BIM은 테슬라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6월 기준 평가액은 1,183억 노르웨이크로네(약 116억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 CEO에게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과 함께 회사 내 의결권 확대를 허용하는 새로운 보상안을 주주들에게 승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 보상은 향후 10년간 테슬라가 특정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에만 전액 지급된다.
그러나 이번 제안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비판과 함께 일부 단체의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달 노동조합과 기업 감시 단체로 구성된 ‘테이크 백 테슬라’ 캠페인은 주주들에게 해당 안건을 부결할 것을 촉구했으며,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투자자들에게 반대표를 권고한 상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51% 밀린 456.6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