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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전망치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 80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82억원으로 27.1%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백화점 부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외국인과 명품, 패션 매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외국인의 원화 구매력이 높아져 백화점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주요 인기 상품 카테고리는 명품, 주얼리, 시계, 여성 패션 등이 거론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기대 이상으로 외국인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주요 백화점 점포에서 세 자릿수 매출 성장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고단가의 겨울 패션 제품 매출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중심의 대표 오프라인 채널 대형마트도 올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의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 44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465억원으로 9.8%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롯데마트(슈퍼 포함)의 경우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00억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슈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성장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대형마트 업황 심리는 여전히 저조하지만 각 기업들의 비용 및 프로모션 효율화 전략 등이 일부 영향을 미쳐 소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점의 성장률 회복은 물론 고마진 상품군 확대 전략 등이 추진되면서 수익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프로모션 판촉비를 크게 늘렸던 것을 조정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마트는 영국 오카도와 협업해 구축 중인 그로서리 자동화 물류센터(CFC)의 가동 시점인 올 하반기부터를 본격적인 ‘반등의 시기’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침체 속에서도 외국인 열풍을 등에 업은 백화점은 최근 타 오프라인 유통업태와 다른 극강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내수 기반인 만큼, 소비부진 분위기 영향을 많이 받는데 결국 각 업체별 전략의 방향성에 따라 실적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