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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전 조합원 집회를 시작으로 부분파업 등 단계적 쟁의행위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중지되면서 합법적 파업 요건도 충족됐다.
노조는 라포랩스의 재무구조를 문제 삼고 있다. 라포랩스의 지난해 매출은 SK스토아의 4분의 1 수준이며, 창사 이후 흑자를 낸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퀸잇의 신용등급은 B+, 현금흐름등급은 최하위 수준인 ‘CR6’로 알려졌다. 노조는 “자금력과 경험이 부족한 기업의 인수는 양사 모두를 공멸로 이끌 수 있다”며 “정육각의 초록마을 인수 실패가 그 전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SK스토아가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공익성 사업임을 강조하며, 방통위가 인수 주체의 재무 안정성과 경영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4월 변경승인 및 재승인 심사를 앞둔 만큼, 노조는 “단순 민간 거래가 아닌 공공적 책임이 따르는 사안”이라며 “방통위가 공익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