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현재 운용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주주서한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는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됐고, 이달 8일 효력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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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감정가격이 하락해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아졌고, 아마존 물류센터의 해외 대주가 대출금의 일부 상환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과 자금보충 시기와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증자 자금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때 필요한 자금이 한화 기준 약 65억원이고, 자금이 필요한 시기는 내년 1월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유상증자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자회사 마스턴글로벌리츠가 환헤지 정산금 발생으로 차입한 대출금 약 45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라며 “이 정산금이 소멸성 자금이 아니고, 추후 투자원금 회수시 해당 금액만큼 환율이 조정돼 결과적으로 다시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소규모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과 두 금액을 합산해 한 번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주가의 안정적 흐름과 주주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해외 소재 편입자산을 보호하고, 임대료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유상증자로 리츠를 밸류업하고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주주들께 유상증자 배경과 경과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여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공모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이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다음달 10~11일까지 우선적으로 청약을 받는다.
미청약분에 대해서는 일반 주주에게 다음달 13~16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발행된 주식은 내년 1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고 미청약물량은 발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