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TSM)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칩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2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보고서를 통해 TSM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00대만 달러(약 94달러)에서 3400대만 달러(약 106달러)로 높여 잡았다. 해당 목표주가는 대만 증시 상장된 보통주 1주 기준이며, 이날 대만에서 TSMC는 전일 대비 1.28% 오르며 2370만 대만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TSMC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되어 있다.
이날 UBS는 TSMC의 2026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으며, 성장 모멘텀이 향후 수년간 지속되는 가운데 2027년 초에는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TSMC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자본지출(설비투자)을 확대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공급 부족에 대한 고객사들의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TSMC는 생산능력 기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시장에서 가장 고도화된 첨단 칩을 제조하며 지난 3년간 독보적인 수혜를 누려왔다.
AI 산업에 고성능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인 TSMC는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수요에 직면했으며, 잠재적인 공급 부족을 상쇄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UBS는 자본지출 약속을 늘리는 것은 공급 제약과 제2 공급선 다변화 필요성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잠재적인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강력한 성장 전망이 TSMC의 자본 확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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