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행복하다’ 행복은 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도 노력하고, 찾는 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강원도 가족 여행지, 어딜까? 유년시절의 추억, 가족 모두가 행복한 곳으로 떠나보자.
△ 평창 복합문화예술공간 허브나라농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부부의 약속은 25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창 허브나라농원의 이야기다. 젊은 날 두 부부의 약속으로 시작해 대표적인 허브테마관광지에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풍성해졌다. 허브 테마농원의 다양한 컬러와 향기처럼 지난 시간동안 소중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엄마와 손 잡고 처음 이곳을 다녀간 꼬마 아이는 어느새 숙녀가 되어 이곳을 다시 찾게 된다. 그 긴 시간을 돌아 다시 찾은 이곳은 작은 허브씨앗이, 꽃이되어 군락을 이루어 예전의 모습보다 더욱 다채로워졌다. 야외 공연장의 별빛무대는 국내 유명한 가수, 노영심, 이루아 공연과 이문세 음악회가 진행된다. 호텔킹, 런닝맨, 레드벨벳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자작나무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봉평 메밀막국수와 허브 비빔밥 정식은 싱그러운 허브꽃으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허브나라 봄은 산새들이 더욱 분주해진다. 아기자기한 새들의 음률과 풍경은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만히 새집 가족들의 생활을 지켜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소박하고 재미있는 동화속 주인공이 머물 것 같은 코티지가든,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꽃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입꼬리가 올라가고, 행복한 엔도르핀이 마구 샘솟는다. 어제보다 더 젊어지고, 싱그러워지는 듯한 매력적인 정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져 가는 농원의 모습은 지금의 세대를 지나 앞으로도 사람의 온기처럼 따사롭고 향기로 지속하리라 확신한다.
△ 아이가 선택한 평창 키즈풀빌라 ‘펜트하우스’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그 마음을 가장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것이 함께하는 여행이 아닐까? 평소 지나쳤던 사소하게 감정은 여행지에서 하나둘씩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산책로를 걷는 엄마와 아이를 보며, “참 지금이 예쁠 때구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아빠와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이런 생각을 한다. “빨리 컸으면 했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닌가? 혼자서도 척척 잘 해내는 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서운해지기도 한다.” 여행을 가장 많이 해야 할 시기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다. 그 이후부터는 또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에 가족과 여행하기 힘들어진다. 아이에게 가장 긍정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바빠서 미루고, 아끼다 보면, 정작 가야 할 시기를 놓친다. 추억할 만한 유년시절이 없어지는 것이다. 여행지를 결정할때도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자. 원하는 장소가 있는지?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 부모의 일방적인 여행지 선택이 아닌 아이의 의견이 들어간 여행이라면 이미 50%는 성공한 셈이다.
강원도 풀빌라 펜트하우스는 키즈룸이 별도로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 2층 침대, 실내 온수수영장, 미끄럼틀, 이색적인 빔프로젝터 영화관이다. 오붓하게 가족이 모여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도 관람해보자. 여행은 준비한 만큼 풍부해지고, 극적인 감동은 행복 바이러스를 증폭시킨다. 행복지수 100점인 강원도 가족여행, 동화속 허브나라, 키즈 풀빌라에서 할인 혜택도 받고 알뜰하게 다녀오자